자두
마트에 나가니 빨간 자두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자두는 껍질에 상처가 없어 손으로 쥐었을 때 무르지 않고 살짝 단단하고, 껍질은 윤기가 나고, 붉게 익어가고 있는 것이 좋아요. 또 끝 부분이 약간 뾰족한 것이 맛이 좋다고 해요.
자두 주성분은 수분(93.2%) 탄수화물(100g 당 5.3g)인데 100g 당 열량이 25kcal라서 다이어트하는 사람들도 먹기 좋은 과일이죠. 오늘은 자두 효능을 알아보고 자두청 만들기를 해보려고 해요.
자두 효능
자두는 7~9월이 제철인 과일이에요.
껍질은 원래 초록색인데 품종에 따라 흑자색, 황적색, 적색 등으로 그 색이 바뀌죠.
즙이 많고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지는데 품종마다 그 맛이 다양해요.
7월 초 전 후로 출하되는 품종은 평균 중량이 60g 전후가 돼요.
크기는 작지만 그 맛이 달고 신맛이 적어서 가장 인기가 좋지요.
하지만 보관하기가 어려워 약 3주 정도 맛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요.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나오는 자두는 평균 중량이 80g 이상으로 크기가 크고 저장성도 좋아요.
하지만 신 맛이 강해서 맛이 좀 떨어진다고 해요.
그러면 자두 효능을 알아볼게요.
자두는 비타민C 함량이 5mg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비타민C는 풍부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칼륨, 식이섬유, 안토시아닌, 시트룰린, 유기산이 풍부한 장점이 있어요. 혈압이 높거나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자두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자두 껍질의 색인 검푸른 색은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여기에는 유해 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요.
시트룰린이라는 것은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이뇨 작용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예요.
신맛을 내는 사과산, 구연산 등 자두는 유기산이 들어 있어서 입맛을 돌게 도와주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어요.
자두는 대개 그냥 생과로 먹기도 하지만 잼, 통조림, 건과, 음료 등으로도 먹을 수 있어요.
말린 자두는 자두 속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관을 손상시키는 염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치석 예방에 효과가 있어요.
자두씨는 자두 가운데 들어가 단단하지요. 이렇게 과일 가운데 들어간 단단한 씨들은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 아미그달린이 암세포를 억제한다고 해서 연구 중이고 천식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자두청 만들기
재료: 자두 18~19개 (손질한 자두 약 1kg) 설탕 1kg, 레몬 1개, 레몬즙 25ml, 세척용 베이킹 소다, 큰 볼, 유리 용기
(레몬즙 말고 레몬은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두청 만들기 과정
1. 그릇에 물을 넣어 베이킹 소다 잘 녹여 풀어주고 자두를 담가둬요.
10분 후 표면을 한번 닦아주고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꼭지도 따고 물기를 제거해줘요.
2. 레몬은 베이킹소다를 표면에 묻혀서 껍질채 문질러줘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둬요.
3. 자두는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줘요.
자두청 크기는 숙성 중 과즙이 빠지면서 줄어드니 이걸 감안하여 잘라주시는 것이 좋아요.
칼을 이용하면 씨 근처의 과육도 잘 발라낼 수 있어요.
통째 넣는 자두보다 잘라진 자두는 숙성 과정에서 과육이 더 잘 익어서 맛있거든요.
4. 레몬 1개를 얇게 슬라이스 해서 잘라줘요. 레몬씨는 쓴 맛을 내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레몬 양이 많으면 쓴 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지는 마세요.
( 이 레몬은 싫어하는 분들은 넣지 앟아도 괜찮아요.)
5. 손질한 자두 : 설탕 = 1 : 1을 맞춰주세요.
큰 볼에 자두와 슬라이스한 레몬, 레몬즙을 넣고, 설탕 절반 정도를 넣고 설탕을 녹여주세요.
섞는 과정에서 설탕은 금방 녹아요.
남은 설탕을 다 넣고 또 섞어주세요.
6. 설탕이 다 녹았다면 열탕 소독된 유리 용기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3일 정도 저온 숙성시켜주세요.
7. 3일 후 숙성이 되었다면 탄산수나 사이다에 같이 넣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자두청도 쫄깃한 식감이 되어 건져 먹으면 더 맛있죠.
오늘은 자두 효능을 알아보고 자두청 만들기를 해보았어요.
더운 여름 입맛 돋아주는 자두청 만들어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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